어릴 적, 저희 집은 남들보다 여유가 있는 편이라
부모님께서 좋은 브랜드의 옷, 신발 등을
사서 입혀주시곤 했습니다.
IMF로 집안 형편이 다소 어려웠던 때에는
옷을 물려받아 입어야 했죠.
그러나 물려받은 옷조차도 아디다스,
나이키와 같은 좋은 브랜드들이 대부분이었고
주변 사람들은 그런 저를 보며
여전히 '여유가 있는 집, 잘 사는 집안'
이라고 인식했습니다.
얼마나 복잡한 단계와 세세한 케어를 거쳐
신발 하나가 완성되는지를 바라보며
이태리 장인들의 자부심에 매료되었습니다.
* * *
전문가들의 손길이 닿은
'진정한' 명품의 탄생 과정을 마음속에 새기며